오늘 나의 첫번째 축구 연습을 했다. 주로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온 여자이었다. 나빼고 모든 선수들의 나이가 이십대이고 공립학교나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쳐 준다고 했다. 나는 제일 어린 선수이다. 그런데 나이차이가 있어도 어색하지 않다. 왜나하면 주로 영어로 말했기 때문이다. 축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누구 누구의 이름을 부르면 되고 반대말이나 존댓말을 써야 하는지 생각하지 않다. 그래서 2시간동안 내가 미국에 있는 것 같다.

축구를 한지 7달 만에 다시 해서 조금 힘들었지만 엄청 재미있었다. 안타깝게올해 운동을 별로 안 했는데 지금부터 토요일마다 이 축구 팀과 연습이나 게임을 하기로 했다. 게임을 할 때는 보통 한국 남자 팀과 한다고 들었다. 한국에서는 여자 축구 선수를 찾기가 힘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대원외고에서 점심 시간 동안 남학생만 축구를 한다. 남자들은 축구를 하는 중에 여자 들은 운동장 옆에서 응원하거나 교실에서 공부한다. 사실 지난 학기에 내가 축구를 하기가 정말 그리워서 남자와 축구를 할까 말까 고민했다. 월, 화와 목요일 못 하지만 수요일과 토요일에 학원에 안 가사 가능했다. 그런데 그때는 여자와 사이를 맺고 싶었다. 점심을 먹고 쉬는 시간 동안 여자와 남자가 따로 따로 놀기 때문이다. 미국 학교처럼 한국 학생들은 성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실 오늘 축구 연습의 마지막 30분 동안 남자 축구 동아리와 축구를 했다. 원래 그 남자들이 열심히 뛰지 않았다. 아마 여자니까 조심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런데 5분 뒤에 우리 여자 팀이 골을 넣었으니까 그 남자들은 깜짝 놀랐나 보다. 그때부터 남자들도 열심히 해 봐서 더 많이 재미있게 됐다.

다음 주말에는 동대문 남자 축구 팀과 경기가 있지만 내가 NSLIY 농사하는 현장 학습이 있어서 못 간다. 조금 아쉽다. 경쟁이 더 높아서 남자와 축구를 하기가 더 좋아한다.

오케이~ 지금부터 내가 숙제를 꼭 해야 한다. 요즘 좋은 이유가 없이 숙제를 미룬다. 아마 날씨가 따뜻해져서 그냥 놀고 싶고 다음의 수업은 월요일이라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다.

P.S. 오늘 아침에 2시간동안 여동생과 통화했다. 나의 여동생을 정말 보고 싶다. 7월 동안 못 봐서 안아 주고 싶다.

내일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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